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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한덕수 당분간 유임…적임자 왜 못 찾나?

2024-06-05 1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대통령실 출입하는 정치부 조영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한 총리가 총선 이후 책임을 언급하며 사의를 표명했는데, 유임이에요? <br><br>정확히 말하면 적임자를 찾을 때까지 일단 총리는 유임하고, 대신 장관들부터 먼저 교체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원래 22대 국회 개원하면 총리 교체 먼저 하고, 장관 개각하려고 했는데 순서를 뒤집은 겁니다.<br> <br>Q2. 총선 끝난 지도 거의 2달이 다 되어 가는데 왜 적임자를 못 찾는 겁니까? <br><br>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 딜레마에 빠졌다고 표현하면 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 보시는 얼굴, 한 번쯤 총리 후보로 이름이 오르내린 인물들입니다. <br> <br>이 인물들을 구분하면 크게 여권 성향, 야권 성향 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, 여권 성향의 인물 총리로 지명할 경우 인준이 쉽지 않습니다.<br> <br>총리는 장관과 달리 국회 동의가 있어야만 임명이 가능한데 22대 국회 구성, 21대 때보다 범야권 의석수 더 많죠. <br> <br>범야권이 각종 특검법 발의하며 대정부 투쟁에 한창인데 여권 성향 후보 지명할 경우 국회 문턱 못 넘을 가능성이 큰 거죠.<br> <br>Q3. 딜레마라고 표현했는데, 그러면 야당 성향의 인물을 지명하면요? 실제로 얼마 전 박영선 전 장관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었잖아요? <br><br>네, 실제로 박영선 전 장관 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 <br>김부겸 등 야당 성향 인물도 여럿 거론됐었죠. <br> <br>하지만 국회 통과를 최우선에 두고 이런 인물을 지명할 경우, 전통 지지층이 반발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그러잖아도 총선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 21%까지 떨어진 이유, 대통령실 내부에서는 야권 인사를 검토했다가 기존 지지층 이탈이 컸다고 보고 있거든요.<br> <br>양정철 비서실장, 박영선 국무총리가 거론된 것만으로 지지층 여론이 들끓었던 것, 대통령실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4. 돌이켜 보면 한덕수 총리 임명도 쉽진 않았던 것 같긴 해요. <br><br>네. 당시 한덕수 총리를 임명한 배경 중 하나도 국회 동의를 얻기 위한 카드라는 해석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그때도 여소야대였는데, 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지낸 한덕수 총리라면 받아주지 않을까였던 거죠. <br>  <br>그런데도 당시에 지명 47일 만에야 간신히 야당의 동의를 얻었습니다. <br> <br>지금은 상황이 더 녹록지 않죠.<br> <br>Q5. 그럼 언제까지 임기를 계속하게 될지 예상이 됩니까? <br><br>적임자를 찾을 때 까지라고 하지만 연말까지는 유임될 거라는 말이 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락해보니 한 총리 측도 이런 기류를 알고 있더라고요. <br> <br>"국회 구성이 마무리되더라도 9월 국정감사가 시작되니 그 전에 청문회 국면으로 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여당 보수 지지층과 야당 의원들의 동의를 동시에 받을 적임자를 찾는 일이 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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